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런커를 노리기 위한 소프트 베이트 운영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곧 시즌이 다가오니 미리 연습하고 준비하셔서 꼭 런커 하시길 바랍니다.
배스 루어낚시에 있어 많은 종류의 채비들과 루어들이 있습니다. 지역과 필드의 특성상 잘 먹히는 경우와 잘 안 먹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사람적 요소도 발휘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애 채비와 운용법이 있을 순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듯이 다양하고 많은 부분들을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알려져 있는 채비의 운영법과 루어 사용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채비와 루어 운영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먼저 필드의 환경조건과 계절 그리고 시간대 등 많은 부분이 항상 똑같을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정말 배스들이 예민한데 탑워터를 운영하거나 반대로 여름철 활성빈도가 높아 탑워터로 재밌게 할 수 있는데 웜채비로 슬로우 운영을 한다면 그날 배스 출조는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배스를 낚시할 때 기본적으로 먹이로 유인해서 잡는다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추가적으로 배스의 신경을 건드려서 공격하게끔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부분은 주로 산란기 시기에 예민한 배스들에게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예시 상황이 너무나도 많아서 본인이 순간마다 판단을 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인드를 "나는 배스를 왜 못 잡지?"가 아닌 "어떻게 꼬실까?"라는 생각으로 하셔야 발전 하실수 있습니다.
아무 정보가 없는 필드에서는 정말 맨땅의 헤딩 수준으로 해야 하겠지만 요즘은 워낙 필드 정보가 많이 오픈되어 있어 조금만 검색하시다보면 포인트, 잘 먹히는 채비 등이 나와있습니다. 선배 조사님들이 고생해서 만든 데이터 공유는 결국 쉬운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거기다 재미까지 주신 분들이기에 고마운 분들입니다.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정보를 활용해 100% 배스가 있는 필드에서 여러 가지 채비로 테스트하시면서 본인만의 운용방법 데이터를 쌓으시길 바랍니다.
슬로우 채비보다는 패스트 채비가 훨씬 더 재밌고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행여 처음부터 탑워터나 미노우를 배우시면 나중에 리그채비 운영에 지루함을 느끼고 힘들어하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베이트 채비
[ 노싱커 ]
소프트베이트 채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채비이며 가장 슬로우 운영을 해야 합니다. 싱커(추)가 있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웜의 무게만으로 물속에서 움직임을 느끼셔야 합니다. 싱커(추)가 있다면 캐스팅 후 채비가 바닥에 닿는 시간은 몇 초 걸리지 않지만 노싱커 채비의 경우 꽤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신 인위적으로 가라앉지 않고 자연스러운 액션이 나와 예민한 배스들에게는 꼭 필요한 채비입니다.
[ 프리리그 ]
엄청난 인기를 끈 채비로 싱커(추)가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채비입니다. 노싱커 채비보다 자연스러움은 덜하지만 싱거(추)의 무게가 있어 캐스팅 비거리에서도 월등하며 싱커(추)가 바닥에 닿을 때마다 진동이나 분진을 일으켜 배스 유혹에 좀 더 효율적입니다. 초보분들이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며 밑걸림시 탈출 능력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운용은 호핑 → 호핑 → 스테이 순서입니다.
[ 다운샷 ]
맨 아래 싱커(추)를 달고 소프트베이트를 원하는 높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채비입니다. 배스의 시야에 잘 노출되며 꼬리의 움직임이 특화된 웜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해 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광어 루어 채비로 많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채비법입니다. 해당 채비의 운용법은 호핑, 리프트 & 폴, 크롤링을 잘 조합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네꼬 리그 ]
주로 산란기에 사용되는 채비 방법으로 배스입장에서는 자신의 알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출시는 채비입니다. 일반 바늘에 지렁이 웜 가운데를 꿰어 양쪽 중 한 곳만 전용싱커를 박아 넣는 채비입니다. 응용을 하자면 싱커를 뺀 노싱커로 사용 시 예민한 입질 상황에서 엄청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싱커 네꼬리그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 지그헤드 ]
지그헤드는 싱커에 바늘이 이어져있는 형태로 웜 사용시 꼬리 부분을 강조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늘이 오픈되어 있어 챔질의 확률은 높여주지만 반대로 밑걸림에 있어서는 잘 걸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셔서 운용해야 됩니다. 운용방법은 호핑과 일정한 릴링만으로도 배스를 유혹하실 수 있습니다.
[ 텍사스 리그 ]
소프트베이트의 자연스러운 액션에 싱커와 구슬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를 이용해서 배스의 관심을 받는 채비입니다. 이때 싱커(추)는 일반싱커가 아닌 라인을 관통하는 총알싱커를 사용하는데 싱커 하단 부분을 보시면 부딪히는 구슬과 잘 연계되도록 홈이 파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그훰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운용방법은 프리리그 운용과 똑같이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베이트(웜) 액션 용어 및 방법
[ 호핑 ] - Hopping
라인의 텐션을 준 상태에서 루어대를 들었다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때 물속에서는 소프트베이트가 점프하는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호핑을 연속 동작으로 하시려면 1회 시전후 여유줄을 바로 감아주고 텐션이 유지된 상태에서 하시면 됩니다.
[ 리프트 & 폴 ] - Lift & Fall
쉽게 설명드리면 호핑을 하실 땐 튕기듯이 하셨으면 리프트 & 폴은 아주 천천히 올렸다 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핑보다는 높이를 좀 더 높게 잡고 천천히 올리셨다가 내릴 땐 웜의 하강 속도에 맞춰 루어대를 내리시면 됩니다.
[ 크롤링 ] - Crawling
기본적으로 싱커(추)가 달린 채비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바닥에 싱커를 끌어서 흙탕물을 만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시는 방법은 채비를 바닥에 찍은 상태에서 루어대는 가만히 있고 릴링만 하시거나 루어대에 텐션을 준 상태에서 천천히 끌어당겼다가 여유줄 생기면 감아주고 다시 끌었다가 여유줄 생기면 감아주고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만약 자갈 지형에서 사용하시면 싱커(추)가 돌에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어 배스를 유인합니다.
[ 스위밍 ] - Swimming
가장 쉬운 기법으로 릴링만 해주시면 되는데 수심을 체크하시면서 하셔야 됩니다. 너무 천천히 릴링을 하시면 오히려 밑걸림 지옥에 빠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위밍 기법을 사용하는 소프트베이트는 보통 꼬리 부분의 액션이 뛰어나기 때문에 5초 감고 1초 스테이, 다시 5초 감고 1초 스테이를 반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시간은 수심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 셰이킹 ] - Shaking
채비를 바닥에 찍은 상태에서 라인에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위 그림처럼 아래위로 흔들어줍니다. 그럼 물속에서 소프트베이트가 파장을 일으켜 배스를 유인합니다.
팁 - 캐스팅 비거리 늘리는 방법
캐스팅하는 낚시 장르를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캐스팅 비거리입니다. 멀리 던지면 그만큼 대상어종을 유인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광범위한 포인트 공략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캐스팅 전 루어와 루어대 사이가 30cm 정도의 여유줄을 해놓은 상태에서 캐스팅하기
쓰리쿼터 자세로 던지기 ( 캐스팅 시 최대의 힘으로 던지실수 있습니다)
캐스팅 전 루어를 한 바퀴 회전후 캐스팅하기 ( 원심력의 힘을 빌려 캐스팅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구할 때 타자가 공을 칠 때 처럼 몸의 반동을 이용해서 캐스팅을 하시면 보다 멀리 던지실 수 있습니다.
위 4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연습하시면 평소보다 멀리 던지실 수 있습니다.
배스낚시는 장비 1%, 경험이 99%인 거 같습니다. 천 원짜리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루어대로도 잘 잡는 사람은 정말 잘 잡습니다. 절대 장비 탓을 하지 마시고 데이터를 많이 쌓으시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수많은 필드가 있지만 다 잘 먹히는 채비는 없습니다. 상황과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본인이 판단하고 낚시를 하시면 보다 나은 조과를 올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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