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1편 소프트베이트에 이어 하드베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소프트베이트보다 더 재밌고 중독성이 있긴 합니다. 둘의 차이점이라고 물어보신다면 저의 답은 편하게 액션을 주냐 좀 더 세밀하게 액션을 주냐 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두 부분 다 마스터하시면 어느 상황에서든 배스를 잡을 수 있기에 소프트베이트 채비를 꼭 연습하시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소프트베이트를 먼저 배워야 하는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기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가격입니다. 특히 일본제품 같은 경우 가격이 아주 사악합니다.
물론 돈 많으신 분들은 여유분으로 구입해서 사용하지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솔직히 3 ~ 5만 원대 하드베이트를 밑걸림이나 캐스팅 시 나무에 걸려 회수하지 못한다면 멘붕 100% 옵니다.
어느 정도 루어를 회수하시는데 익숙하신 분이면 이해는 되겠지만 그런 거 하나 없이 사용하시는 것에 대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일단 금액대가 낮은 소프트베이트로 연습을 하셔서 자신감이 생기신 뒤에 넘어가셔도 늦지 않습니다.
제일 재밌는 부분이라함은 탑워터가 1등이라 생각되며 눈앞에서 퍽퍽 거리는 모습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봄에 출조하셔도 하드베이트를 먼저 캐스팅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하드베이트에 중독이 된분들은 보통 출조를 하셨을 때 입질이 예민해 리그채비를 사용해야 될 상황에서도 쉽게 사용하기 힘듭니다. 이미 재미 부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고 채비도 귀찮아하십니다.
필자가 배스낚시를 할 때 어떤 순서로 접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노싱커 > 프리리그 > 폽퍼(하드베이트) > 베이트릴 > 버즈젯(하드베이트) > 스틱베이트(하드베이트) > 버징(소프트베이트) > 스키핑(캐스팅 기술) > 버징(소프트베이트) > 싱킹, 플로팅, 서스팬딩 미노우(하드베이트)
이 순서로 접했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그채비로 돌아가질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해라고 하면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필자는 하드베이트로 넘어가기 전 최애 필살기는 훅바늘에 싱커(추)가 달린 제품에 호그웜을 끼운 채비로 낚시를 하면 자신감 100% 였습니다. 어떤 필드에 출조를 하든 손맛을 보았고 주위에선 나름 잘 잡는 편입니다. 리그 채비로는 네꼬, 프리, 노싱커 이 세 가지만 사용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어디든 배스만 있다면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결국 기본기를 다 배우지 못하고 하드베이트에 넘어가는 순간 이도저도 아닌 실력이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다니시는 분들이 못 잡았을 때는 혼자 속앓이를 하시면 되지만 카페활동이나 친구들과 출조시 못 잡으면 정말 환장합니다. 그래서 연습도 중요하고 기본기가 탄탄하고 어떠한 채비라도 사용하실 줄 알아야 재밌습니다.
혹 두 부분 다 마스터 하시게 된다면 캐스팅 기법을 배우시 것을 추천드립니다. 캐스팅의 꽃 "스키핑"의 매력은 하드베이트의 배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경험상 신경을 쓰셔도 되고 안 쓰셔도 되는데 3년 정도 지나면 아마 루어대가 1대가 아닌 적게는 3대에서 많게는 5대 이상 들고 하시게 될 겁니다. 정말 멋있게 보이고 고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 루어대에 중복된 채비가 달려있다? 모양 빠집니다.
결국 이 긴 글의 답은 연습하고 배워나가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사용되는 액션 기법
[ 릴링 ]
액션기법이라고 하기에는 단순한 행동이지만 미노우, 버즈젯, 바이브레이션, 스푼, 스피너베이트, 버즈베이트 등은 기본 릴링만으로도 기본 액션이 나오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릴링을 하는 속도만으로도 액션의 변화도 줄 수 있습니다.
[ 고 & 스탑 ]
기본 릴링에 적용할 수 있으며 감다가 멈추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드베이트 중 물속에 가만히 놔두면 떠오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으로 고 & 스탑을 했을 때 릴링을 할 때는 물아래로 내려갔다가 멈췄을 때는 천천히 떠오르는 액션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리프트 & 폴을 릴링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저킹 ]
캐스팅 후 릴링을 하다가 라인에 텐션이 있는 상태에서 루어대를 아래로 튕겨주는 행동으로 이때 물속의 하드베이트는 액션을 주면서 오다가 저킹 때 변칙적인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배스는 베이트피시를 공격할 때 비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아파 보이는 물고기 판단해 일반 물고기보다 공격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노우를 사용할 때 릴링 중간중간에 한 번씩 저킹을 섞어 주시면 좋습니다.
[ 트위칭 ]
저킹 액션과 마찬가지로 루어의 변칙된 움직임을 발생하게 하는 액션기법입니다. 저킹은 아래로 1~2번 내리는 액션이지만 트위칭은 루어대를 위아래로 흔드는 액션방법입니다. 저킹과 트위칭을 섞어서 반복사용해도 좋습니다.
[ 리프트 & 폴 ]
보통 싱킹타입의 하드베이트 사용 시 많이 하는 기법입니다. 배스의 입질이 예민하거나 폴링 입질이 많은 경우 사용합니다. 하는 방법은 루어대를 천천히 위로 올렸다가 루어가 내려가는 속도에 맞춰 루어대를 내려주시면 됩니다.
[ 스테이 ]
민물이나 바다에서 사용하는 액션 기법 중 가장 중요한 액션기법입니다. "이게 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멈춰있는 상태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위 액션기법을 사용하시다가 한 번씩 스테이를 주시면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베이트 종류와 사용방법
[ 스푼 ]
나뭇잎을 본 따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스푼은 폴링 때 입질이 가장 많이 들어옵니다. 다른 하드베이트와 달리 수면 위에서 바닥으로 내려갈 때 특유의 자연적인 액션이 나오기 때문에 출조하실 때 한 두어 개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도 나가는 편이라서 멀리 캐스팅할 때도 유리합니다.
[ 스피너베이트 ]
물속 모든 층에서 릴링 속도만으로 공략이 가능한 하드베이트로 배스를 유혹할 수 있는 힘을 보태줄 2개의 블레이드와 실리콘스커트가 달려 있습니다. 블레이드가 달린 루어는 배스를 어필하는데 최강의 무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스 입장에서 보았을 때 3마리의 베이트 피시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필이 잘됩니다. 그리고 가을철 스피너베이트 사용은 사랑입니다.
[ 버즈베이트 ]
스피너베이트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수면 위에서 운용하는 하드베이트입니다. 쉽게 말해 탑워터 계열입니다. 배스의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를 내는 버즈베이트는 공격본능을 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짜증 나게 해서 공격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캐스팅 시 걸림 발생만 주의하신다면 아주 편안하게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미노우 ]
하드베이트중 가장 대표적인 미노우입니다. 대부분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고 3중 훅이 2곳 또는 3곳에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모든 액션 기법이 사용가능하고 수심층 어디든 공략이 가능합니다.
제품 구입하기 전 싱킹, 플로팅, 서스팬딩이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미노우는 설계에 따라 운용되는 수심층도 다르고 립 길이에 따라 릴링시 밑으로 내려가는 속도도 다릅니다.
배스 외에도 꺽지, 쏘가리 등에도 잘 먹히는 하드베이트입니다.
[ 크랭크베이트 ]
통통한 몸매를 가진 크랭크베이트는 기본적으로 일반 미노우에 비해 물속에서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장비를 헤비 하게 사용하셔야 됩니다. 몸통 안에 래틀이 있어 소리를 내어 배스를 좀 더 자극시키고 립이 두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어 수심층 중간에서 뒤뚱뒤뚱 거리는 액션을 보여주거나 급속하게 바닥까지 내려가 바닥을 긁는 액션을 보여 줍니다.
[ 바이브레이션 ]
앞모습을 보면 납작하게 생긴 바이브레이션은 물속에서 릴링시 엄청난 진동을 발생해 배스를 자극합니다. 이 진동은 라인과 루어대까지 전해질 정도의 큰 떨림입니다. 사용 방법은 캐스팅 후 바닥을 찍으신 다음 가볍게 릴링을 하시거나 리프트 & 폴 기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폽퍼 ]
소리도 재밌고 배스가 수면 위까지 올라와 퍽 거리며 덮치는 장면도 재밌는 폽퍼는 새벽에 주로 사용됩니다. 필드 주변이 아주 고요한 상태에서 사용하시면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캐스팅 후 수면 위에 안착시키면 물 파동이 끝날 때쯤 저킹을 한번 해주면 특유의 소리가 나면서 다시 한번 물 파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제품마다 소리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새벽에 울리는 폽퍼 소리는 항상 듣기 좋습니다.
[ 펜슬베이트 ]
탑워터 계열의 펜슬베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워킹 더독"이 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릴링을 천천히 하시면서 저킹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신다면 지그제로로 양 옆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특유의 움직임과 물 파동으로 배스의 공격을 유도합니다. 또, 고속릴링시 도망가는 베이트피시를 연상케 해서 또 다른 움직임으로 배스를 유혹합니다.
[ 노이지 ]
단순 릴링만으로 수면에 엄청난 파동을 일으키는 하드베이트입니다. 넓은 립이 앞에 있는 제품과 양쪽 날개를 가지고 있는 제품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단순 릴링으로 운용방법도 쉽고 활성도가 높을 때 사용하시면 재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드베이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스낚시는 정말 재미있는 장르의 낚시입니다. 하지만 하는 법을 모르면 어떠한 것도 금방 질리기 마련입니다. 정말 많이 공부하시고 연습하신다면 미오픈 필드에서도 멋지게 런커를 잡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낚시하실 땐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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