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갈치선상낚시 입문자들을 위한 장비 준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깨알팁도 있으니 천천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선상낚시 장르 중 입문하기 가장 어려운 낚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비싼 선비와 준비해야 될 장비와 소모품이 많고 장시간 배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낚시 자체가 완전 초보이신 분들은 조금 생각해 보시고 입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존에 어느 정도 낚시를 하셨던 분들도 갈치선상낚시를 접하시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갈치선상낚시 조과는 부지런함과 비례한다
정말 준비도 많이 해야되고 출조를 했을 때도 계속 움직여야 되는 낚시가 갈치선상낚시입니다. 갈치는 고급생선이기도 하고 금액적으로도 비싸기 때문에 시즌이 되면 많은 분들이 출조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설프게 공부하거나 배워가면 고생만 하다가 오기 때문에 다른 장르의 낚시보다도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출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개의 바늘을 달고 하는 낚시로써 갈치선상낚시 해야 될 부분들이 많습니다. 한번 내릴 때마다 미리 미끼 손질도 해야 되고 갈치의 이빨이 날카로워 바늘이 손실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여 꾸준하게 확인하고 채비를 손봐야 합니다. 채비를 내려도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 갈치선상낚시입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셨다면 아마 욕심이 생기실 겁니다. 채비 회수후 잡은 갈치를 떼고 다시 미끼를 끼우는 이 시간 아까우신 분들은 굴렁쇠를 이용해서 2 채비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갈치는 미끼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손질 부분들 까다롭습니다. 보통 냉동 꽁치를 사용하게 되는데 계속 손질하시다 보면 칼이 무뎌지기 때문에 손질칼 제품선택도 잘하셔야 합니다.
위 설명대로 보시면 계속 움직이셔야만 만족할만한 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준비해야 될 장비
[ 채비 ]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으로는 보통 8단 채비 입문자용과 10단 채비 숙련자용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말라고 한 부분이 가지사이 단차가 2m이며 8단 채비는 16m, 10단 채비는 20m입니다. 채비 운용에 있어서도 쉽지가 않고 초보이신 분들은 정말 고생만 하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부분은 개개인 능력차이인 거 같습니다. 빨리 습득하고 능숙한 분들은 3~4회 출조만에 10단 채비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먼저 기본으로 해보시고 늘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원줄 합사에 대물용 대형핀(스냅) 도래를 사용하게 되고 이는 원줄과 집어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합니다.
[ 바늘 ]
갈치 바늘은 기본 3호로 준비하시면 되고 시즌 초반이나 입질이 약할 경우 2호 바늘도 추천드립니다. 바늘은 개인 취향이며 큰 바늘의 경우 갈치를 뺄 때 잘 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작은 바늘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바늘에는 기본적으로 축광튜브, 꼴뚜기, 타이라바 타이, 틴실 등이 같이 달려있습니다. 출조를 나가신다면 사용하실 때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자가 이 부분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채비는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에 들어가는 소모품을 사용하여 만들려고 재료를 구입하시면 200개 이상 만든다고 생각하셔야지 수지타산에 맞습니다.
솔직히 1년에 갈치 선상낚시 출조를 10회 이상 하지 않으신 분들은 기존 기성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시간 소모 부분과 정신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 집어등 ]
예전에는 3구 집어등을 많이 선호하였지만 요즘은 5구나 더 화려하고 밝은 집어등을 많이 선호하십니다. 그리고 집어등은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1회 출조 후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음 출조를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미끼 손질 칼 ]
미끼 손질 칼 제품 선택은 처음이 중요하긴 합니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셔서 기본적으로 낚시가게에서 추천하는 것을 사용하셔도 되고 나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칼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호호주방칼"이 있습니다.
이 칼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필자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칼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다고 글을 적어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딱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 갈치어선에 타 보면 미끼 손질 칼이 전부 "호호주방칼"입니다. 금액도 많이 비싸지 않고 여러 종류가 있는데 짧고 넓은 걸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로드 ]
갈치선상낚싯대는 전용대를 무조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로드 선택에 있어서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에 상관없이 5m ~6m가 되는 긴 로드를 선호합니다.
배에서 비추는 불의 밝기는 멀리까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긴 로드를 사용하시게 되면 음영지역으로 채비가 벗어나 버리기 때문에 입질받기도 어렵고 잡아도 씨알이 작은 갈치밖에 잡을 수 없습니다. 배의 선미나 선수는 긴 로드를 사용해도 방향을 틀어 음영지역을 벗어나 할 수 있지만 그 외 자리에서 하시는 분들은 3m ~ 4m 로드를 추천드립니다.
[ 릴 ]
무조건 전동릴을 사용하시는 것이 유리하면 3천 번에서 4천 번 릴을 추천드립니다. 1년에 10회 미만으로 출조하시는 분들은 3천 번대 전동릴이면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만 구입해 놓으시면 우럭, 열기선상낚시를 가셔도 범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전문가 급으로 다닐 예정이거나 연 20회 이상 출조를 가실 분이시라면 갈치전용 전동릴 4천 번대는 필수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챔질부분과 유인액션을 줄때 3천번대 전동릴 보다는 4천번대 전동릴이 유용합니다.
추가적으로 전동릴 사용에 필수적인 사항은 배터리입니다. 배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고가의 전동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꼭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생활낚시 중 최고 끝판왕으로 볼 수 있는 낚시인만큼 준비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갈치선상낚시를 입문하시거나 초보이신 분들은 영상도 보고 글 읽으시면서 공부를 하시겠지만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다 준비해서 출조하신 다음 옆 조사님들한테 물어보면 다 알려줍니다. 솔직히 이렇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빨리 습득하는 법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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