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주꾸미 선상낚시에서 왜 자리가 중요한지 알려드릴까합니다. 글 한번 읽어보시고 출조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선상 낚시에서 지리는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리에 영향이 없는 장르도 있긴 하지만 주꾸미 선상낚시에는 적용됩니다. 오늘은 각 자리마다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고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선착순제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자리가 중요할까?
말씀드리는 배들은 18인승, 22인승을 탑승하셨을 때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해와 남해에서 가장 많은 낚싯배로 선단이나 개인으로 운영하는 정책에 따라 선착순과 뽑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곳에서는 매년 조사님들을 통해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새벽에 먼저 와서 잘 보이지도 않는 배 위에서 자리 선점을 위해 낚싯대를 꽃으로 갑니다. 이때 넘어지셔서 다치거나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안전문제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해서 그런지 뽑기 제로 변경되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서 하기 위해 피곤함에 도 불구하고 일찍 가서 자리를 선점하는 걸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선수자리와 선미자리에서 낚시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솔직히 다른 자리에 비해 좀 더 넓게 사용하고 옆사람과의 거리가 있어 줄 엉킴이 덜하고 주꾸미낚시 특성상 초보들이 많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초보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옆에서 하게 되면 자주 라인이 엉퀴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날 하루 낚시는 망치게 되는 지름길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이유이지만 일행과 같이 하기 위해 먼저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기 최면이지만 원하는 자리에서 해야지 잘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은 선착순제도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저는 선단카페에 글을 올리시는 분 중 선착순제도는 안전상에 위험하니 뽑기 제도로 바꿔달라고 하시는 분들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출항하기 전이지만 늦게 와서 뽑기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은 있습니다.
그리고 고수는 자리 탓을 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짓말입니다. 정말 양옆에서 라인 관리 안 하는 사람들과 하면 이런 말 절대 못합니다. 왜 개인방송하는 사람들이 선미나 선수에서 하겠습니까? 남한테 피해를 안 주려고? 절대 아닙니다. 피해 안 받으려고 거기에서 낚시하는 겁니다.
자리 별 장·단점
위 그림을 보시고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① 선수라고 불리며 22인승 배는 4명, 18인승 배에는 2명이 올라가서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에는 옆사람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줄 엄킴이 없고 자유롭게 캐스팅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원하는 낚시를 마음껏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장님이 항상 주시하는 곳이라 가끔 혼자기도 하지만 보이는 만큼 조언도 해줄 수 있는 곳입니다.
단점으로는 다른 자리보다 난간 때문에 포지션이 높아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빨리 오고 너울이 심하면 울렁임이 다른 자리보다 배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또, 포인트 이동마다 계단을 내려와야 되는 번거로움과 화장실 이용 시 제일 먼 곳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마다 다르지만 식사배식을 할 때도 선미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② 이 위치는 왼쪽, 반대편은 오른쪽이 공간이 있는 편이고 3, 4, 5번보다는 뒤쪽에 짐을 놔둘 수 있는 공간이나 가끔 테이블이 있는 배들이 있어 공간 활용에 아주 좋습니다. 이 자리 역시 선수보다는 아니지만 포지션이 살짝 높고 화장실과 꽤 거리가 있습니다.
③ 4, 5번과 비슷한 유형의 자리이지만 선장실과 나란히 있어 포인트 진입 시 주꾸미를 먼저 낚을 확률이 높습니다. 9, 10월 초반 시즌에는 크게 영향은 없지만 11월에는 꽤 영향이 있는 자리입니다. 포인트 이동시 선실에 들어가 휴식을 취할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양옆에 조사님들이 라인관리를 못하면 엉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캐스팅을 해도 정면으로 밖에 할 수 없으며 본인 스스로도 라인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리입니다. 앞쪽 사람들이 선미로 이동시 비켜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④,⑤ 3번과 마찬가지로 이동시 선실에 들어가는 것이 쉽고 화장실도 편히 갈수 있습니다. 단점은 3번과 똑같습니다.
⑥ 가장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며 1번의 장점인 넓은 활용범위와 캐스팅이 가능하며 테이블이 있어 쉬거나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옆사람과 붙어 있긴 하지만 뒤쪽으로 캐스팅해서 낚시를 하시면 줄 엉킴은 1도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배가 정박하고 내릴 때 맨 마지막에 내린다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자리별 장, 단점과 선착순제도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겠지만 참고 정도만 하신다면 나쁠 거 없다고 생각됩니다.
간혹 저도 뽑기를 하는 배를 타기도 하지만 솔직히 일부러 줄 엉키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 엉키더라도 화는 내지 마시고 웃으면서 하시는 것이 서로 좋은 거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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