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겨울에도 할 수 있는 바다낚시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낚시 출조 횟수를 본다면 겨울시즌이 가장 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겨울시즌에도 분명히 낚시는 할 수 있고 겨울에만 잡을 수 있는 어종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해, 서해, 남해를 나누어서 어떤 낚시와 어떤 어종을 잡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낚시인이라면 꼭 알아야될 사항
시간이 지날수록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양심이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은 쓰레기 투기, 갯바위에 고정대 설치하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 등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언젠가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구역도 제한되고 심지어 낚시를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됩니다.
나 한사람쯤이야라는 생각은 이제는 버리셔야 될 거 같습니다. 최근 기간제 출입 금지 지역도 생겨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심 없는 행동은 같은 낚시인이라고 말하기도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내가 머문 자리는 정리하고 낚시를 즐깁시다.
11월 낚시 현황
11월은 수온이 서서히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어종들은 월동준비를 하려고 연안에 접근하거나 깊은 수심의 먼바다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전국적으로 두족류의 낚시 시즌이 끝나가는 기간입니다. 이때는 마릿수 보다는 큰 씨알을 생각하시고 출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성돔은 작은 개체는 수온이 안정적인 수심이 깊은 곳으로 빠지고 차가운 물에서 견딜 수 있는 40cm급 감성돔들이 서서히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대물 감성돔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고 서해남부, 남해권, 동해권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낚시 방법은 흘림찌낚시, 원투 카고낚시 등으로 할 수 있습니다.
참돔은 월동준비를 위해 내만으로 접근하는 시기이며 시기에 맞춰 참돔 타이라바가 시작됩니다. 그 외 갯바위 흘림낚시, 카고낚시가 가능합니다.
볼락은 낮에 잡히기 시작하고 수초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밤볼락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동해
대삼치 -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미터급 대삼치의 손맛을 볼수 있는 시기이며 기간이 짧은 대신 아주 스펙터클한 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해
갈치 - 내만권 3지 이하 크기의 갈치들이 먼 바다로 떠나는 시기이며 먼바다 선상갈치 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남해를 시작으로 제주도까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됩니다.
벵에돔 - 낮은 수온으로 대부분의 벵에돔들이 바닥에 붙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남하하는 긴 꼬리벵에돔을 원도권 먼바다, 부산 외섬, 통영 국도, 좌사리도, 거문도 등에서 잠깐 출몰하기도 합니다.
회유성 어종인 호레기와 학꽁치가 들어오며 고등어와 전갱이도 월동전 영양보충을 위해 연안으로 접근하는 시기입니다.
서해
우럭 - 11월 말이 되면 서해는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이며 이때 심해 우럭 침선낚시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우럭, 노래미, 망둥어를 제외하고는 모든 낚시의 장르가 끝이 나는 시기입니다.
12월 낚시 현황
사실상 서해는 우럭침선낚시를 제외하곤 모든 낚시시즌이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동해권과 남해권에서는 볼락이 산란을 위해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본격적인 볼락루어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남해에서는 호래기낚시가 시작되며 감성돔의 경우 내만권 보다는 먼바다에서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해 먼바다 선상낚시에서는 방어, 부시리낚시도 시작됩니다. 반대로 전갱이와 고등어는 따뜻한 남쪽으로 빠지는 시기라 생활낚시 장르가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동해에서는 대구 지깅낚시, 열기외줄낚시, 도루묵 통발낚시 시작되며 수도권, 충청권 조사님들이 몰리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월 낚시 현황
동해 북부권은 낚시시즌이 종료되며 남해권 위주로 볼락, 학꽁치, 호래기, 감성돔, 열기, 갈치, 방어, 부시리를 대상어종으로 하는 낚시가 가능합니다. 주로 선상낚시로 출조를 해야 잡을 확률이 좋으며 따뜻한 난류가 올라오는 거문도, 만재도, 가거도, 추자도, 제주도 등 조과가 확실히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수온이 낮아 낚시의 장르가 많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장르를 다 하시기에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생활낚시로 그리웠던 손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할 거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안전낚시 하시고 대박 조황 기원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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