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떠난 부산싸나이입니다. 다음 달이면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실 겁니다. 저 또한 들뜬 마음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주꾸미 낚시는 서해와 남해에서 이루어지며 선상, 워킹, 밸리보트 3가지 형태로 출조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가지 중 워킹 주꾸미 낚시에 대해 알려드리고 초보자 추천 포인트도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꾸미 낚시 - 워킹, 선상, 밸리보트 장단점
저는 워킹과 선상을 주로 출조하며 밸리보트의 경우 지인을 통해 장비를 빌려 출조를 합니다. 경험을 통한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상 주꾸미 낚시
초보자분들이 아는 지인을 통해 가장 많이 입문하는 방법입니다. 장비까지 대여와 챙겨갈 수 있는 지퍼백, 스티로폼박스까지 준비되어 있어 솔직히 몸만 가셔도 됩니다.
지인과 2~3명이서 가시면 추억도 생기고 재밌게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9월~11월에 서해를 놀러 가면 급으로 가족과 선상 주꾸미낚시를 즐길 때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선비를 지불해야 하고 시즌 초반이면 주차전쟁, 자리전쟁이 있으며 물때가 좋은 주말이면 예약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육지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워킹 주꾸미 낚시
장비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출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짧은 시간에도 주꾸미 손맛을 보실 수 있고 선상보다는 금전적인 지출이 적지만 포인트를 알아야 하고 직접 걸어 다니셔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마릿수도 선상이나 밸리보트 출조에 비해 대부분 저조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내가 가고 싶을 때 가고 마릿수에 욕심 없이 즐기신다면 워킹 주꾸미 낚시를 추천드립니다.
밸리보트 주꾸미 낚시
밸리보트의 장점은 선상과 워킹의 중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선상에 비해 수심은 낮은 포인트에서 주꾸미 공략 시 선상보다 많은 마릿수를 얻으실 수 있고 야간을 제외하곤 시간적으로 자유롭고 그 외 다른 어종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인트가 선상에 비해 한정적이고 위험성이 있으며 세팅을 해야 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중고 제품을 구입 시 70만 원 이상 지출이 발생하지만 선상 출조를 년 5회 이상 가신다면 오히려 밸리보트 장비를 구매하시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워킹 주꾸미 낚시 장비 준비
기존 바다 워킹루어낚시를 하신다면 인쇼어 범용대로 충분히 가능하며 채비만 바꿔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주꾸미는 금어기가 있어 시즌이 길지가 않아서 전용장비를 구매하시면 중복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로드 - 선상주꾸미 전용 로드도 있어 잘 구분하셔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워킹 주꾸미 로드는 8피트 미디엄라이트(ML), 미디엄로드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펙도 확인이 필요하고 사용가능한 봉돌호수와 합사호수, 휨새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로드는 빡빡할수록 스펙이 좋고 멀리 캐스팅이 가능하지만 입질파악이나 감도는 떨어집니다. (기준을 잡고 싶으신 분들은 N사에서 나온 다크호스 2 에깅대 832M, 872ML을 보시면 됩니다)
릴 - 릴은 스피닝릴을 사용하며 2500번에서 3000번이 인기가 많습니다. 참고로 바다낚시는 염분으로 장비관리를 잘해주셔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좀 덜고자 하시면 5만 원 이상의 릴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라인 - 합사 1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이유는 워킹 루어낚시에 있어 비거리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포인트 공략에 있어 워낙 한정적이기 때문에 비거리를 살려 범위를 넓히기 위함입니다.
봉돌 - 물때나 조류세기에 맞춰서 사용하시면 되는데 3호(11g)에서 6호(22g)까지 준비해 주시면 되고 장비 스펙이 더 좋고 나는 비거리를 높이겠다 하시는 분은 추가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다만 봉돌을 많이 들고 다니면 무게가 있어 몸의 피로도가 빨리 높아집니다.
그 외 - 추가적인 장비로는 에기, 양핀도레, 구명조끼, 웨이더 등이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주꾸미의 경우 에기 300원짜리로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갑오징어를 노리지 않는 이상 비싼 에기는 비추입니다. (워킹은 밑걸림이 은근히 심합니다)
웨이더를 구매하신다면 모래포인트에서 진입이 좀 더 편하고 구명조끼는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워킹낚시를 하더라고 꼭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킹 주꾸미 낚시 하는 방법
루어낚시의 기본적인 액션인 호핑과 스테이 그리고 드래깅만 아셔도 주꾸미는 잡을 수 있습니다. 필드에 따라 잘 활용하시면 되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주꾸미가 에기에 올라탔을 때 입질을 파악하는 것과 무게감(저항감)을 느끼셔야 합니다.
초보분들은 모래필드에서 감을 익히시는 것이 편하실 겁니다. 갯바위 포인트의 경우 밑걸림을 생각하고 낚시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꽤 신경이 쓰여 낚시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워킹 주꾸미 낚시 포인트
필드를 잘 확인하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시면서 낚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다는 정확한 주소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점은 양해 바랍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800-1
(산을 넘어가시면 포인트)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산45-38
(간조 때 광성민박을 오른쪽에 끼시고 산 반대편으로 진입)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265-1
(간조 때 간월호 쉼터공원에서 토끼섬 방향으로 진입)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영흥대교 양쪽에 있는 선착장이 포인트)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당암리 981-2
(당암포구 기준으로 서산 B지구 방조제 라인으로 포인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욱곡방파제가 포인트)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295-1
(창리선착장 양쪽으로 포인트)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37
(산 뒤편이 포인트)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양월리 861
(주소 자체가 포인트)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회변항
(항 전체가 포인트)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1269-187
(주소에서 꽃게 다리 기준으로 왼쪽이 포인트)
이상 워킹 주꾸미낚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인트도 국민 포인트라 가셔도 시즌 때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손맛은 보실 수 있기 때문에 배운다 생각하시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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